존경하는 100만 내외도민 여러분!

오늘,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이 국회본회의에서전원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세계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WCC 성공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는 계기와 동시에, 제주가 세계 환경의 중심에 설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동안 지원특별법을 제정을 위하여 대표 발의한 김재윤의원님을 비롯한 환경노동위원회 여러 의원님,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 정부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법제정을 깊이 염원하며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지원특별법은 2012WCC 성공개최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일 국제회의를 지원하기 위한 유일 한 법제정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하여 범정부차원의 국가조직이 참여하고, 민간차원의 참여를 위한 재단법인으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전국가적 행사로서 2012WCC는 유사 이래 최대의 국제회의에 걸 맞는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국가 비전의 결정판으로 총회를 이끌기 위해 친환경회의장조성, 생태체험인프라 시설 등 국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책을 갖출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또한, 세계 180여개국가 10,000여명이 회의에 참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사증입국 등에 대한 특례조항을 제도화함으로써 여타 다른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2012 WCC 개최는 우리 몫입니다.

2012WCC 성공개최는 물론 나아가 2020년 세계환경수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느냐는 우리 도민 모두의 역량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지난 10년간 제주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2002), 세계자연유산 등재(2007), 람사르 사이트 등록(2006,2008) 등 제주란 이름이 세계 환경사에 기록되도록 노력해 왔고, 실제로 성과를 이루어낸 저력이 있습니다.

저는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 제정에 즈음하여 100만 내외 도민에게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제주를 세계최고의 환경회의 인프라를 갖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회의장 조성, 세계명품생태체험인프라구축, 환경연수원 조성, 친환경 교통체계인 구축 등 제주의 살아있는 환경섬으로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정부와 협력해 나가면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 도민이 함께하는 WCC 성공개최, 나아가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근본적인 친환경사회체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행정, 기업,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친환경행동을 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마련하고, 24만 가정이 주기적으로 환경교육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직장, 학교, 일상에서 각 분야별 연계된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누구나 환경행동을 하면 탄소포인트의 예처럼 반드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자연유산․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람사르 습지 등 세계적인 환경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고, 제주가 가진 생태문화환경을 환경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세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해 나가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UN, IUCN, ICLEI 등과 함께 협력하여 아시아기후변화대응 교육센터조성․운영, 국제환경기구와 연계하여 세계환경대학 등 세계의 환경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틀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2012WCC가 제주에 유치확정이 된 이후에 IUCN, 환경부와 MOU체결, 오늘 지원법제정 등 차근차근 성공 개최를 위해 진행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와 이를 통한 세계환경수도 조성의 희망과 그 비전을 100만 내외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데 온힘을 다해 진력해 나가겠습니다.

2010년 4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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