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가속 및 감속 데이터 표출하는 알고리즘 개발 중

▲ 제주자치도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자치도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운행 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Life Cycle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리 지난 4월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러 사업들 중 제주도정은 운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에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표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급가속 및 급감속 횟수를 표시해 운행습관을 개선토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또한 배터리의 급속 및 완속 충전 필요시간과 성능상태 등의 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운행 중인 배터리에서 추출된 데이터는 향후 재활용할 배터리 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빅데이터로도 쌓이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는 저장장치에 수집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상태 등 공유 가능한 데이터는 앱으로 조회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 생애 주기 관리 모델을 구축해 배터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표준을 수립하고, 재사용 배터리에 대한 거래와 유통기준을 마련해 전국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가로등이나 무정전 전원장치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배터리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공유로 관련 신산업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주자치도는 이미 지난해에 폐배터리 유통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둔 상태다. 전기차 배터리의 입고부터 검사, 재조립, 출고까지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전 과정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 제주도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서비스 개요도. ©Newsjeju
▲ 제주도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서비스 개요도.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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