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인 A씨, 대한항공에서 가장 뒷좌석으로 배치해 접촉자 최소화

미국에서 제주로 입도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9번 확진자 A씨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다행히 5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가 지난 8일 오후 1시 10분께 김포에서 타고 온 제주행 대한항공 KE1235편에 탑승했던 5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10일 밝혔다.

접촉자 5명 중 1명은 A씨의 가족이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A씨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같은 날 제주로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오후 1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가 5명에 그친 건, 항공사 측에서 A씨가 해외 입국자임을 인지하고 기내 가장 뒷좌석으로 배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자택 외엔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며, 추가 조사를 통해 세부 동선이나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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