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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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21일(월)부터 10월 11일(일)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밀집도를 2/3로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등학교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 및 밀집도 2/3 조치를 할 수 있다. 대상학교는 초등 48교(제주시21, 서귀포시27), 중등 9교(제주시6, 서귀포시3), 고등 1교(과학고) 등 총 58개교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로 인해 2학기에 초등학교 3~6학년의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교육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교내 확진자 발생 시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가며, 특수학교는 밀집도 조치를 학교 자율로 결정한다. 유치원은 기존 방안을 유지하며, 7학급 이상 유치원은 2/3 밀집도 조치가 가능하다. 6학급 이하 유치원은 전체 등교 또는 2/3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기초학력 집중 지원 등 학력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스마트 기기 학생 대여 △학생 및 교원용 노트북 확대 지원 △취약계층 학생 통신비 지원 등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심리‧정서적으로 복합 요인을 가진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내에 교감‧담임‧상담교사 등으로 이뤄진 다중지원팀인 혼디거념팀이 학습지도 및 상담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 교육감은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는 지금을 자기주도학습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급‧학교 단위의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또 벌초‧추석 기간동안 이동을 자제할 것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자발적인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며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벌초와 추석 연휴에는 이동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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