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유학생 제주 57번째, 부천 확진 접촉자 제주 58번째로

제주에서 지난 17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추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30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유학생 A씨가 17일 오후 7시 1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5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후 6시 40분께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그날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오후 4시 15분께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수송차량을 타고 대학 측에서 마련한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 중이었다.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었지만, 자가격리 도중 받은 1, 2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9월 17일에 다시 3차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 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진 않으며, 제주 입도 직후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이어왔기에 별다른 이동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던 B씨가 이날 오후 2시께 서귀포보건소를 방문,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7시 15분께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18일 오전 9시께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으며, 제주자치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B씨에 대한 세부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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