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10월 4일 9일간 30만명 제주 방문 예상
제주도, 제주공항 및 항만 방역체계 더욱 강화키로 
방역 수칙 미준수 제주입도객 강력한 패널티 부여

▲ 이번 추석 연휴기간 총 30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관문이자 제주방역의 최전선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Newsjeju
▲ 이번 추석 연휴기간 총 30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관문이자 제주방역의 최전선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Newsjeju

이번 추석 연휴기간 총 30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관문이자 제주방역의 최전선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제주로 들어오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입도객 중 발열검사 기준치를 넘으면 강제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발열자 본인의 자부담을 원칙으로 격리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연휴를 앞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10만명,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20만명 등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는 연휴기간 동안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입도객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하는 특별행정조치 발동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7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 5월 황금연휴와 광복절 연휴보다 확진자 발생이 심각해 2차 대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추석이 코로나 대유행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방역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입도객 중 발열증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의무검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조치를 발동하고 특히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발열자 본인의 자부담을 원칙으로 격리 조치한다고 밝혔다.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들어온 입도객은 제주 체류 기간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도는 방역수칙 위반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법상 고발 뿐만 아니라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원 지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올해는 감염 걱정이 앞선다"며 "가급적 영상통화로 가족의 안부를 묻고, 제주에 오셨더라도 동선을 최소화하고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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