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분류작업에 임시인력 투입키로
전국택배연대노조, '분류작업 거부' 방침 철회

▲ 우정사업본부 측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분류작업(택배)을 위한 임시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했던 '추석 택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Newsjeju
▲ 우정사업본부 측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분류작업(택배)을 위한 임시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했던 '추석 택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Newsjeju

우정사업본부 측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분류작업(택배)을 위한 임시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했던 '추석 택배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분류작업으로 인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올해에만 벌써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했다"며 과로사의 핵심요인인 분류작업을 21일(월)부터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에서 분류작업을 위한 임시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하자 노조 측은 예고했던 '분류작업 거부' 방침을 철회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택배 종사자들의 업무를 줄이고 원활한 택배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분류인력 투입계획 등의 조치를 발표했고 우정사업본부도 곧바로 대책을 내놨다. 

우정사업본부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3대)를 최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우정사업본부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3대)를 최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일평균 약 3천명) 배치하고 운송차량도 2,500대를 증차해 배달·분류 인력의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Newsjeju
▲ 우정사업본부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3대)를 최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일평균 약 3천명) 배치하고 운송차량도 2,500대를 증차해 배달·분류 인력의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Newsjeju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일평균 약 3천명을 배치하고 운송차량도 2,500대를 증차해 배달·분류 인력의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우정사업본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정부와 택배업계가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투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한 번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택배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와 택배업계, 대책위 간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협의할 기구 혹은 TF를 구성해 실태점검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 나아가 장시간 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마지막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해 발생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택배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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