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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강은아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또 다른 감염병인 독감 유행이 예상되면서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트윈데믹(twindemic)이란 한 지역 안에서 감염병이 확산되는 중에 두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를 이르는 표현이다. 코로나 19와 독감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려워 어느 해보다도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도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금년에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되면서 예방접종 대상자가 현저히증가하여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접종 시작 시점을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생후 6개월에서 9세미만 2회 접종대상자는 9월 8일부터 병․의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19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병․의원에서, 10월 20일부터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인근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기관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홈페이지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8일부터 병․의원에서 생후 6개월에서 9세미만 2회 접종대상자가 접종이 시작되면서 보건소에 독감예방 접종 일정에 관한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한 접종을 위하여 분산 접종 일정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독감환자는 대개 가을에 늘기 시작해서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가 절정에 달한다고 한다, 독감 예방접종 후 약 2주 후에 면역력이 생기고 약 6개월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유행전인 9월~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내년 추석 이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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