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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추자면 유 영 택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세 번의 태풍이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와 맑은 공기내음을 느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심신의 괴로움을 조금 이나마 위로받는 듯하다. 해가 뜨면 지듯이 가을은 모두에게 다가왔다

오곡백과 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이요 날씨가 좋고 생활하기에 편안해서 예로부터 가을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나보다.

이번 추석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라는 홍보켐페인을 정부 및 각 자치단체에서 전개하고 있다 마을 행사 나 친족· 동창회 모임등도 대도록 이면 지양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정보통신 매체를 이용하기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 싶은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등 예전처럼 자유롭게 만나고 안부를 전하는 일상이 어느 때보다 그리워진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한번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져봄도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써 중요시된다. 이에 맞춰 추자면에서는 면직원으로 구성된 추자사랑자원봉사회에서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등을 방문해 사소하지만 면직원이 모금한 금액으로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추자면사무소 직원으로 구성된 추자사랑 자원봉사회는 매년 관내 어려운 가구 및 태풍 피해 가구 등에 쌀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 할머니 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고마워하는 할머니의 얼굴주름을 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에서 찐하고 뭉클한 감정이 솟아난다.

코로나 19가 전 인류에게 고통을 주고 무더위 ,태풍 등 자연재해로 매년 힘들지만 우리는 생각하고 마음을 가진 인간이기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인간을 비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추석연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를 실천하면서 연휴기간이 더 힘들고 외로운 어려운 이웃을 한번쯤 돌아보는 마음이 따뜻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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