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기자회견, 향후 제주시정 운영 방향 피력

▲ 안동우 제주시장. ©Newsjeju
▲ 안동우 제주시장. ©Newsjeju

안동우 제주시장이 "제주도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며 신규사업은 자제하고 기존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우 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100일 소감과 더불어 향후 제주시정의 운영 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안 시장은 "현재 제주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행정시가 처한 행정적 한계를 경험하는 한편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저의 하루하루는 가슴 벅찬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시장은 "연초 계획했던 주요 사업은 올해 내에 마무리하고 제기된 민원들을 조속히 해결해 신뢰도를 높이겠다. 지역 경기의 불확실성과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례·반복적인 비효율적 사업들을 구조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시장은 "제주도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한정된 예산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해 제주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새로운 신규 사업은 가능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주시정의 운영 방향에 대해 안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주차난과 쓰레기 문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등 제주시 주요 현안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선의견 수렴, 후정책 결정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만족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여러 목소리를 반영하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해 행정의 모든 영역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시민의 행복도 향상에 우선순위를 둔 새로운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제32대 제주시정의 행보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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