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총량 대비 32% 예약율 보여
추석당일 추모객 집중…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따른 선제적 조치

▲ 양지공원. ©Newsjeju
▲ 양지공원. ©Newsjeju

제주도에서 양지공원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에 대한 도민 협조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지공원은 추석 연휴기간 추모객 총량사전예약제를 시행한 결과, 총량 대비 32%의 예약율을 보이는 등의 분산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는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다.

양지공원 3개 봉안당을 대상으로 봉안당별 1일 3회, 1회 차당 100가족까지, 가족 당 5명 이내 입장을 허용해 5일간 총 4500가족이 추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체 방문인원으로는 전년도 추석연휴기간 추모객 2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자별, 시간대별, 봉안당별로 총량을 설정함으로서 분산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에 따른 예약현황을 보면 5일간 총 4500가족 대비 1435가족이 예약해 전체 31.9%, 추석당일에는 900가족 대비 635가족 70.6%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부득이한 조치임을 추모객들께서 양해하고 협조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지공원은 추석연휴기간 발열감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총량제 시행결과 효과를 분석해 설날, 윤달기간 등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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