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7, 58번 확진자 29일 퇴원

제주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만 남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57번과 58번 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제주 57번 확진자 A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유학생으로, 지난 8월 30일 제주에 입도한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를 진행해오다 3차례 검사에서야 확진자로 판명됐었다.

A씨는 입원 당시부터 퇴원할 때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일체 없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입원 13일 만에 퇴원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제주 58번 확진자 B씨는 지난 9월 14일 제주에 입도하고 체류하던 도중 17일에 경기도 부천시 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18일부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입원 당시 코막힘과 후각 및 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보였다. 허나 치료를 통해 점차 상태가 호전돼 12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이들 2명 확진자의 퇴원으로 29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치료 중인 59번 확진자는 단 1명만 남았다.

남은 1명은 가장 최근 확진자로 판명됐던 제주 59번 확진자 C씨다. C씨는 제주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그의 가족이다. 9월 8일에 한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에 제주에 입도했다.

C씨는 입도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외입국자임에 따라 14일의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격리 해제 전날에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월 24일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입원했다.

허나 C씨는 입도 직후부터 현재도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진 않다. 게다가 자가격리일까지 접촉자가 없어 C씨가 퇴원하면 한동안 제주에선 확진자 발생 위험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추석 연휴 제주 방문객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여전히 긴장상태를 늦출 수 없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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