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3천명에서 809명으로 '급감'
청년농업정책 실효성 의문...위성곤 의원 "대책 마련 시급"

▲ 제주지역의 경우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지난 2010년 3,056명이었으나 9년 후인 2019년 809명으로 1/3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sjeju
▲ 제주지역의 경우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지난 2010년 3,056명이었으나 9년 후인 2019년 809명으로 1/3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sjeju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3만3,143명에 달했던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가 9년새 무려 79.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년농업정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지난 2010년 3,056명이었으나 9년 후인 2019년 809명으로 1/3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2010년 3만3,143명에서 2019년 기준 6,859명으로 무려 79.3% 급감했다.

이는 2017년 1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래 최저치로,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가 전체 농가에서 자치하는 비중도 2010년 2.8%에서 2019년 0.68%로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율을 살펴보면 최근 10년 새 청년 농가 경영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2010년 292명에서 2018년 이후 0명을 기록했다.

이어 충청남도 87%(3,959명→545명), 경기도(4,712명→712명), 경상남도(3,476명→532명), 울산(367명→55명)도 크게 줄었다. 

종사자 수는 2010년 기준 경기도 4,712명, 경상북도 4,653명, 충청남도 3,959명, 전라남도 3,899명, 전라북도 3,120명 순이었으나 2019년에는 전라남도 1,167명, 경상북도 910명, 전라북도 871명, 제주도 809명, 경기도 71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는 지난 2010년 3,056명이었으나 9년 후인 2019년 809명으로 1/3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농림부는 청년농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자금 지원 및 기술교육 등을 연계 지원해 건실한 영농창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펼쳐왔지만 이번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의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젊은 후계농업 인력 양성을 위해 보다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년농 육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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