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보다 더 바쁜 CCTV관제센터와 양지공원 현장방문 점검

▲ 지난 10월 2일 제주CCTV관제센터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 지난 10월 2일 제주CCTV관제센터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무려 5일 동안의 긴 추석 연휴지만 제주도지사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 기간이 바쁘다. 특히 민심을 챙기는 모습을 비춰줘야 하는 자리여서 더욱 그렇다.

도지사보다 더 바쁜 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추석연휴라고 해서 별다를 게 없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많은 인력의 공직자들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10월 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통해 1일 34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누적 인원으로 치면 1700명이나 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석연휴 3일차인 지난 2일에 CCTV관제센터와 양지공원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먼저 서귀포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철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CCTV 취약지역과 설치현황을 보고 받은 원희룡 지사는 "CCTV관제센터가 안전과 방역을 넘어 이제는 환경, 복지, 관광분야와도 맞물려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기술·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연구와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CCTV관제센터는 총 8개 분야에 1891개소에서 8175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CCTV는 어린이안전용으로 743개소 3211대, 초등학교 121개소에 1564대, 생활방범 662개소에 2789대, 농산물 방범 36개소에 118대, 시설물 관리 48개소에 212대, 재난감시 162개소에 162대 등이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하루 평균 12건의 안전사고에 대해 대응했다.

▲ 양지공원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왼쪽). ©Newsjeju
▲ 양지공원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왼쪽). ©Newsjeju

이어 원 지사는 양지공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른 운영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양지공원 직원들이 추석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운영해준 덕분에 양지공원 내에는 코로나19 방역이 완벽하게 지켜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연휴기간동안에도 방역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지공원은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안당 1일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5일간 총 4,500가족 대비 1,435가족이 예약해 전체 31.9%, 추석당일에는 900가족 대비 635가족 70.6%의 예약율을 보이는 등 추모객 분산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일 2일까지 약 24만 명이 입도했으며,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항만 출·도착장에선 37.5℃가 넘는 입도객이 135명이 있었고, 이 중 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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