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조사 발표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

가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0월달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가을시즌(9월~11월)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금년 가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복수응답)로 ‘10월’이 57.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한글날 연휴(10/7~10/11)가 17.1%로 추석연휴(9/30~10/6) 15.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56.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동거리가 적당해서’가 31.8%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가 타 지역 대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1.3%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반면 제주가 타 지역 대비 위험하다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가을시즌 제주여행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숙박업소 위생상태’(50.9%)가 가장 많았다. ‘음식점 위생상태’(38.3%), ‘이동수단 위생상태’(35.9%), ‘공항, 비행기 등의 위생상태’(33.2%)가 그 뒤를 이었다.

제주에서의 선호활동(복수응답)으로는 ‘자연경관감상’이 66.1%로 가장 높았으며, ‘식도락(맛집여행)’이 56.4%, ‘산/오름/올레길 트레킹’이 48.6%로 뒤를 이었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5.8%로 가장 높았으며, 오름/한라산 43.0%, 중문관광단지 38.3%,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7.7%, 협제-금릉해변(한림읍) 36.5%, 용담해안도로 인근 33.3%, 곽지-한담해변(애월읍) 25.1%, 함덕해변(조천읍) 20.5%, 표선해변(표선면) 17.6%, 월정-세화해변(구좌읍) 17.4%, 지역마을(저지리, 가시리 등) 15.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국내여행 계획에 관해서는 95.6%가 ‘있다’고 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고 이미 국내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관계자는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한 실외활동이 아닌 실외 레포츠 활동에 대한 선호 성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두 번의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 분산을 고려한 방역 및 마케팅 시기 조정, 실외활동 홍보 확대, 관광객 개인 방역 준수 강화 조치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적조사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