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
일본 향하는 태풍 '찬홈'... 제주는 9일부터 간접권

▲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 이동 경로(사진 출처: 기상청) ©Newsjeju
▲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 이동 경로(사진 출처: 기상청) ©Newsjeju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 제주는 일본 큐슈 부근으로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수)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 시각 제주도앞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특히 이날 밤부터 동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만큼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공항 방문 전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은 일본 남쪽해상에서 일본 큐슈 부근으로 서서히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는 한글날인 9일(금)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9일(금)~10일(토) 사이 비가 오겠으며, 풍랑주의보는 10일(토) 오후 늦게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는 주말까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따라서 해안가 저지대나 방파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낚시나 물놀이 등 해안가 야외활동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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