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에도 30여 개 단체, 310여 명이 방역 소독 나서

▲ 제주도 내 68개 자생단체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활동 모습. ©Newsjeju
▲ 제주도 내 68개 자생단체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활동 모습. ©Newsjeju

제주도 내 읍면동 자생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이 한글날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다.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은 코로나19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인 지역사회협력분과협의회(회장 전문수 도새마을회장)를 비롯해 읍면동 자생단체와 이·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 자율방재단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을 통해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선 이미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부터 10월 7일 현재까지 196개 단체 2050명이 참여해 도내 4451개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해 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5일 '추석 연휴 청정·안전 제주를 지켜주신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방역의 주체이자, 방역의 책임자라는 시민의식으로 방역의 힘을 보여줬다"며 "공동체의 안위를 걱정하는 도민 여러분의 깊은 마음이 제주의 힘이자 자랑"이라고 감사를 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4월 3일 개최됐던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도 이 운동을 직접 거론하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한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도 30여 개 단체 310여 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된 이 운동엔 68개 단체의 4만 433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제까지 누적 총 10만 3234곳에 대한 방역 소독이 진행됐다.

아래는 참여단체 목록.

(참여 단체)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 자율방재단, 마을회, 이장연합회, 통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사회보장협의체, 재향군인여성회, 청년회, 상가번영회, 귀농귀촌, 청소년지도협의회, 의용소방대, 여성단체협의회, 재향군인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장애인지원협의회, 해병대전우회, 발전협의회, 라이온스클럽, 노인회, 상인회, 예비군동대, 민속문화보존회, 여성중앙회, 단체협의회, 동호회, 자율방범대, 청년 회의소, 어촌계, 모범운전자, 자유총연맹, 자원봉사단체, 자연보호협회, 축구연합회, 생활개선회, 군부대, 4-H본부, 상점가진흥조합, 로타리클럽, 남제주발전본부, 방위협의회, 제과협회, 포스코건설, 농협봉사단,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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