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특별입도절차 시즌3 & 집합제한 조치 11일까지 유지
수도권 방문 이력자 코로나19 유증상시 검사 무료 지원

30여만 명이 왔다갔던 지난 추석 연휴를 무사히 보낸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번 한글날을 경유한 황금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철통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8일까지를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공·항만 내에서의 특별입도절차 시즌3와 집합제한 조치 등도 오는 11일까지 유지된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인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제주엔 총 28만 1258명이 입도했었으며, 한글날 연휴인 9일부터 11일까지는 약 9만 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수도권 방문 이력자·입도객 접촉자 중 유증상자 진단검사 지원 ▲입도객 발열증상자 의무 검사 ▲감염 고위험시설 집중 방역관리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선 지난 9월 26일 이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 및 입도객 중 유증상자이거나 수도권 소재 입도객과 접촉한 도민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 무료로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조치는 오는 18일까지만 추진한 뒤,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하면서 연장 여부가 추후에 논의된다. 현재까지 이 조치에 의해 총 1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항만 입도객중 37.5°C 이상의 발열 증상자는 오는 1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의무격리를 준수해야 하는 특별입도절차 시즌 3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이뤄진 발열검사에서 37.5°C 이상으로 측정돼 체온을 다시 측정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26명이 체온을 재 측정한 결과 단순발열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26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25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1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12종(유흥시설 5종 포함) 및 목욕탕‧사우나 대상 집합제한 조치와 직접판매 홍보관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오는 11일까지 유지된다. 

제주도는 지난 추석연휴 때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렸던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중 영업사실이 확인된 4곳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제주자치도는 이번 한글날 연휴 때 전통시장에서의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점검반을 별도 편성해 방역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점검반은 9일엔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과 한림민속오일시장, 한림매일시장, 고성오일시장을 방문하고, 10일엔 세화오일시장을, 11일엔 함덕오일시장과 대정오일시장, 모슬포시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활동과 마스크 의무화 착용 홍보도 병행하며, 마스크 미착용 대상자에 대해선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고열·발열환자 등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시장 상인회와 함께 119신고 등 초기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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