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등 공동 논평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및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한국환경회의는 8일 공동 논평을 통해 "환경부는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주민, 단체들의 직접조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부실, 거짓 논란이 계속되는 동안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합동 현지조사와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환경부에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거짓, 부실 논란 속에서도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본인들이 작성한 예규와 매뉴얼조차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제주에 계속 갈등이 일어나면 환경부는 반드시 메카니즘을 활용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제2공항과 입지선정이 발표된 2015년부터 5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지금 즉시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중점 평가사업 지정과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이를 모르고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조명래 장관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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