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
전날 발표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 내용 그대로 발표... 전력거래 자유화 강조

제주형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 지난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가해 전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밝힌 ‘제주형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계자 및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6개 시·도의 뉴딜 추진 방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와 있습니다’를 주제로 지난 10년 간 제주가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추진해 온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의 성과와 세계를 선도해 나갈 향후 10년의 계획을 설명했다.

발표된 주된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의 정책 성과들이다. 특히 원 지사는 국민 모두가 재생에너지를 사고 팔 수 있는 전력거래 자유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030년에 내연차량 신규 등록을 중단하겠다는 것과 2023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유치 등의 내용도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그린뉴딜 계획의 70% 이상을 제주는 이미 달성해 있다"고 밝히면서 "제주와 대한민국이 이뤄낸 그린뉴딜의 성과가 세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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