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
윤 태 훈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초질서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기초질서는 사람이 기초적으로 지켜야 할 질서를 말한다. 예를들면 무단횡단 안하기, 껌이나 침 뱉지 않기, 새치기 하지 않기, 불법주·정차 안하기, 불법쓰레기 무단투기 안하기, 노상적치물 설치 안하기, 담배꽁초 투기 안하기 등과 같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중에서 한번쯤은 위반을 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군중심리라는 용어를 들어 봤을 것이다. 다수가 모였을 때 개인의 사고와 다르거나 그 범위를 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군중심리에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3명의 사람이 모여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도 함께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는 3인의 법칙이 있다. 또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있다.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이다. 건물주가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지나가는 행인들은 관리를 포기한 건물로 판단하고 돌을 던져 나머지 유리창까지 모조리 깨뜨리게 되어 그 건물에서는 절도나 강도 같은 강력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제주시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시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는 행복도시 기초질서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로 3개 추진과제인 환경·교통·도로질서 확립을 선정하여 불법쓰레기 배출 행위, 주차금지구역 내 주·정차 행위, 도로 및 보도 위 물건 적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민관합동으로 중점 지도단속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본의 바로서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상가지역의 가게 앞 에어라이트 등 생계형 불법행위가 여전하고 도로적치물 철거로 인한 이면도로 양쪽주차, 남의 집 앞 주차 등은 좀처럼 개선이 안 되어 2020년 2월부터 이러한 추진상 문제점과 추진과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기초질서가 바로 선 우리동네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삼양동에서는 환경·교통·도로에 대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불법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와 클린하우스 내 가림막 및 화단 등을 설치하여 불법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초부터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인 건주로3길에 대하여 일방통행을 시민주도로 사업을 추진하여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삼양초등학교 앞 사거리 등에서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횡단보도와 도로모퉁이 등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에 대하여 계도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옛날 속담에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 번 잘 못된 습관은 평생 고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잘 못된 습관들을 모두 버리고 기초질서가 바로 선 우리동네 만들기에 다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