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

지난 추석연휴 기간 전국에서 제주도가 유일하게 인구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현창행)는 SKT와 통계청의 추석연휴 이동량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추석연휴 타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주지역에 얼마나 많은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했는지 발표했다.

추석연휴 전국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12.1% 감소했으나 제주도만 약 5.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연휴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서울특별시 약 15.0%, 부산광역시 약 17.7%, 광주광역시 약 23.0%, 전라남도 12.2%, 경상북도 약 12.2% 각각 감소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강원도마저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만 유일하게 약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제주지역 대표 관광지 일일 평균 이동량을 분석 한 결과, 비자림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절물 자연 휴양림은 39.9%,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 3일차(10/02)에는 관광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비자림은 전년 동기 대비 80.1%, 절물 자연 휴양림은 80.3%,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2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야외 관광지 중심의 언택트 관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안심단계는 아니지만 제주 53번(9/23, 미국 방문)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제주지역에 관광객이 집중됐음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인해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잠복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해 오는 18일까지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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