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동생 바다에 빠지자 구조 위해 뛰어든 8세 누나도 함께 익수
현장 목격한 시민들, 두 명의 어린이 모두 구조해 소방당국에 인계

▲ 사진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Newsjeju
▲ 사진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Newsjeju
▲ 6세 관광객 어린이가 바다에 빠진 것을 본 인근 시민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후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 시민제보 영상 갈무리 ©Newsjeju
▲ 6세 관광객 어린이가 바다에 빠진 것을 본 인근 시민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후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 시민제보 영상 갈무리 ©Newsjeju

제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어린이 관광객 두 명이 익수사고를 당했다가 주변 시민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13일 제주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7분쯤 표선해수욕장에서 "아이 두 명이 물에 빠졌다"는 내용의 다량의 신고가 접수됐다.

물에 빠진 두 명의 어린이는 전북 전주 관광객 가족으로 A군(6)과 B양(8)이다. B양은 동생인 A군이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구조하려고 뛰어들었다가 함께 익수사고를 당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시민들과 인근 상인 등은 사고를 목격하고 구조를 위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구조된 어린이는 B양으로, 관광객이 구조했다. 

구조요청 소리를 들은 시민과 인근 상인 역시 재빨리 바다로 뛰어들어 사고 2분 만에 A군을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A군은 당시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시민들은 응급처치를 하며 의식회복을 도왔다. 

사고 접수 약 5분만인 낮 12시42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구조된 두 명의 어린이를 시민들로부터 인계받아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두 명의 어린이는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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