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정방동주민센터 강용철

그 옛날, 중국 삼국시대에서 유비가 전쟁에 패하면서 관우가 조조에 의지하고 있을 때 조조는 관우를 자기사람 만들려고 관우에게 벼슬, 재물등을 바쳤지만 관우는 온갖 작위나 제물을 전부 포기하고 유비에게 갈 정도로 청렴의 대명사였다. 이런 관우의 성품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져 관우는 중국에서는 나라의 수호신처럼 숭상되기도 한다.

관우의 예뿐만 아니라 청렴은 어느 시대나 항상 중요한 공직자 규범이다.

공직자들이 청렴하지 못한 채 부패한 생활을 하다가 나라가 없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통일신라 말기 골품제가 그러하였고 고려시대 말기 권문세족 또한 그러하였다.

청렴은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인 성품이 높고, 탐욕이 없다는 의미를 넘어서 나라의 존폐를 결정할 정도로 나라의 수호신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직자의 청렴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이런 생각을 할 때 더욱 무너지기 쉽다. ‘식사 한 끼 정도는 얻어먹어도 괜찮겠지’하는 이런 생각이 식사자리가 술자리가 되고 술자리는 어느새 돈 봉투를 주고받는 자리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한 생활은 하나의 습관성이 되어야 한다. 항상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며, 개인의 이익 추구하면 안 될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한 생활이 없어질 때 우리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것이고 더 커지면 나라가 없어질 수 있는 상황이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책상위에 놓인 청렴서약서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내가 먼저 청렴하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것이고 더 나아가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