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개심사 방식, 전국에서 서울이 최초 시도... 제주가 2번째
공공건축 심사 투명성 확보될까 기대감 높아져

▲ 전국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공개 심사방식을 도입한 제주자치도. 공공건축 공모 심사에서 종이를 없애고 디지털로 하면서 심사과정을 100% 공개하고 있다. ©Newsjeju
▲ 전국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공개 심사방식을 도입한 제주자치도. 공공건축 공모 심사에서 종이를 없애고 디지털로 하면서 심사과정을 100% 공개하고 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 설계공모 전 과정에 종이를 없애고 100% 디지털 파일 제출과 심사과정을 공개하는 디지털 공개 심사를 본격 시행한다.

디지털 공개심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부터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이 이뤄지고 디지털 심사장에 준비돼 있는 16개의 55인치 디지털 패널과 스크린 화면을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또한 설계자의 의도를 설명할 수 있는 발표 시간과 심사 위원들의 질의응답, 작품 선정을 위한 토론 등 모든 심사 과정이 참관인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디지털 공개 심사 방식은 지난 해 서울시에서 최초 시행한 이후 전국에서 제주가 두 번째로 도입했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디지털 공개 심사 시행에 앞서 디지털 심사와 설계전문관 운영, 법령 위배사항 검토와 공사비 과다설계 방지를 위한 기술검토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공공건축 설계공모 개선안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제주건설회관 3층에 디지털 심사장을 조성하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심사장을 통해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도 미래농업육성관, 예래동 주민센터 등 5건의 설계공모 심사가 이뤄졌다.

또한 10월 중 개설을 목표로 작업 중에 있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전용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가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려고 준비 중이다. 입상작의 자료구축과 소통창구를 마련해 건축인들의 역량강화와 건축문화 교류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디지털 공개 심사 본격 시행 등 설계공모 방식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제주 공공건축의 품질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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