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올해 165개 농가 대상 6917마리 검사

▲ 방목 중인 소. ©Newsjeju
▲ 방목 중인 소.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올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에 총 165농가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소 요네병은 만성장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설사, 사료효율 저하, 쇠약, 증체율 감소, 산유량 감소, 수태율 저하 및 영양부족으로 결국 폐사하게 되는 세균성 질병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요네병으로 인한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은 농장의 암소(송아지 생산용)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전체 검사대상 소가 요네병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를 대상으로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 후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관리하는 제도다.

올해 사업 참여농가는 지난 2월에 1차로 확정했으나, 추가로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있어 6월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접수 결과, 총 165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번식용 암소 총 6917마리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참여농가 127개소보다 약 30% 많은 수치이다.

이는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질병 피해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 참여농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3년에 44호에서 시작해 2014년 69호, 지난해엔 127호로 늘어난 후 올해엔 165호가 가입한 상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산출해 낸 기초자료에 따르면, 참여농가들의 사업시행 초기 요네병 양성율에 비해 올해 양성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참여농가에서 연 5억 800만 원(소 1두당 3만 926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3.0%와 3.2%로 나타났던 양성율이 지난해 1.4%에 이어 올해 1.2%로 떨어졌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51농가를 우수농가로 인증한 바 있으며, 올해엔 11월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90여 농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증농가에 대한 방역관리 및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아직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