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외국어 활용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서귀포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예년과 같은 국내·외 교류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신규 및 대체사업 발굴을 통해 서귀포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철원군, 안성시 등 10개 국내도시, 중국, 일본, 미국, 네덜란드, 필리핀 등 5개국 12개 국외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금년 2월 『단계별 국내·외 교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그 어느 해 보다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교류사업, 국제교류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서귀포시에서는 금년에 온라인과 외국어를 활용한 신규 또는 대체 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활용한 신규사업으로 「국외 교류도시와의 화상회의」를 12월까지 개최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11월에는 서귀포시 공무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1회 서귀포시 공무원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피치 대회」를 비대면 무관중으로 개최해 시정영상 TV로 방영한다.

이어서 외국어를 활용해 「외국인 민원 응대를 위한 매뉴얼 발간」을 지난 7월부터 청사·관광지·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1,650개소를 대상으로「외국어 안내 표지판 등 언어경관 정비」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민원 응대를 위한 매뉴얼 발간은 외국인 민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서귀포시 직원들을 위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 책을 발간하는 것이다.

강창식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에 발굴한 신규사업은 서귀포시 경쟁력 강화라는 국제교류의 목적과 그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 해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한 국내·외 교류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철원군, 용산구 등 10개 국내 교류도시와 2억원 규모의 농산물 교류를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온라인을 활용해 중국 항저우시 국제교류의 날 및 중국 하북성 국제우호도시전에 참여해 서귀포시를 홍보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일본 가라쓰시에 서귀포시 직원을 파견해 25년간 지속된 인적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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