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윤봉택)에서는 지난 18일 2020년 제4회 서귀포문학작품전국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는 시, 시조, 소설, 수필, 동화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공모로 지난 6월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시 504편, 시조 137편, 동화 41편, 소설 38편, 수필 51편 등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김석희 님은 총평에서 “이번 심사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본 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는가’였다” 면서 “일반적인 문학상 공모와는 달리 ‘서귀포’라는 지역을 앞세운 작품 공모인 만큼, 서귀포의 정체성과 향토성에 무게를 두면서 문학으로서의 예술적 성취를 함께 살폈다”고 말했다.

제4회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은 소설부문 강법선 님의 장편소설 ‘난향, 바람을 타다.’, 동화부문 노수미 님의 ‘남극노인성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시 부문은 당선작 없은 가작으로 김신숙 님의 ‘스모루, 새들의 집’ 김선호 님의 ‘마라도의 꿈’, 시조부문은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김지욱님의 ‘중문 주상절리’와 오은기 님의 ‘남극노인성’이, 수필 부문은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양승복 님의 ‘약천사의 아침’이 선정됐다.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 윤봉택 회장은 “이번 공모에 정말 많은 문인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멀리 독일에서도 출품해 주시는 것을 보고 해마다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면서 “당선작에 선정된 분들과 가작에 선정된 분들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예총 서귀포지회는 매년 서귀포문학작품 전국공모의 당선작을 대상으로 수상작 모음 발간과 함께 영상화 작업을 통해 단순한 문학작품 공모 사업이 아니라 서귀포를 알리는 컨텐츠 개발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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