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신화월드 LEK지부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월드 사용자인 란딩카지노는 현행 노조법을 부정하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ewsjeju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신화월드 LEK지부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월드 사용자인 란딩카지노는 현행 노조법을 부정하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ewsjeju

제주신화월드 란딩카지노 직원들이 "사측에서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특별근로감독을 통한 엄격한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신화월드 LEK지부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월드 사용자인 란딩카지노는 현행 노조법을 부정하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식적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결정한 사복 입고 출근하기 지침을 놓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카지노 업장 내 출입을 불법적으로 가로 막고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위압적이고 물리적인 방해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앞서 직원들과 사측은 임금동결, 셔틀운행 축소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직원들은 지난해 말 노조를 결성한 뒤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으나 끝내 결렬됐고, 이에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지난 17일(토) 주간조부터 근무복 대신 사복을 입는 이른바 '사복투쟁'에 돌입한 것. 

하지만 사측에서 사복을 입은 직원들의 객장 출입을 막아서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노조는 "사용자 측 변호사 및 관리자 등은 현행 법률을 임의로 왜곡해 마치 사복투쟁이 불법인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하며 자신들의 불법적 행위에 면죄부나 받은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법적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관련 기관이나 관리감독 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다면 직무유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이런 불법적 행위가 계속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신화월드 란딩카지노 사측은 노조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쟁의행위 방해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법을 인정고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동청은 신화월드에서 사측에 의해 연일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 행위들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고 엄격한 행정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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