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경정 조석완

조석완 경정
조석완 경정

 "무릇 순찰의 本意(본의)는 國家(국가)의 治平(치평)을 도와 開明(개명)한 進步(진보)를 지키는 데 있으니, 그야말로 法制(법제)의 秩序(질서)를 파괴하여 人世(인세)의 안녕에 방해되는 자를 몰아내며, 평온의 大意(대의)를 그르쳐 사회의 調和(조화)에 손상되는 자를 抑制(억제)하여 민생의 복지와 평안에 관계있는 사항은 모두 이 직책에 관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중대한 연유가 있다고 볼 수 있으리라."

유길준의 <서유견문> 제 10편 중 '순찰의 제도'에 대한 내용이다. 경찰제도와 관련하여 법 제도하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경찰(巡察)이 필요하며, 이는 질서의 안정과 민생의 복지 및 평안을 위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경찰은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라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통해 안전한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주민접촉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도모, 사회의 어려운 이웃 돌보기, 외국인 밀집지역 살펴보기, 청소년 보호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10월21일은 제75주년 경찰의 날이다. 대한민국 모든 경찰관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사회 구석구석을 밝히며 국민의 안녕과 평온함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경찰의 역할이 지대했음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 기본이 되는 것 역시 대한민국 경찰의 선제적, 적극적, 능동적인 경찰관들의 경찰(巡察. 순찰)활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것이다.

'안전이 일상인 세상, 공정이 상식인 세상', '엄정하고도 따뜻한 법집행',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부심 넘치고 믿음직한 이웃'인 경찰관으로 하루하루 달려가는 경찰관들을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다시한번 힘차게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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