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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경영악화로 상영관 감축을 발표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단계적 조치에 나섰다.

CGV는 22일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극장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업중단 극장은 대학로,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대구아카데미, 광주금남로등 7개 지점으로 26일부터 문을 닫는다.

앞서 CGV는 지난 19일 3년 내 전국 119개 직영점 중 30%에 해당하는 35~40곳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운영이 어려운 지점을 대상으로 임대인들과 임차료 감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손실이 큰 지점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불가피한 경우 폐점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26일부터는 관람료를 1000∼2000원 올린다. 이에 따라 좌석 차등제가 없어지고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000원, 주말(금∼일) 1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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