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귀포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충 유입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Newsjeju
▲ 최근 서귀포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충 유입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Newsjeju

최근 서귀포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충 유입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타 정수장 여유 물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동부급수지역(남원 등)과 서부급수지역(회수 등), 어승생 저수지 관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시험 통수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 계획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상하수도본부 근무 경력을 가진 제주도 소속 공직자와 K-water 등의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는 27일부터 수돗물 유충 발생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원인규명,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역학조사반은 유충의 발생 원인과 서식지, 먹이원 등을 파악해 수돗물 유충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현공언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제주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본부장은 "정수장별 시설개선과 더불어 여유물량 및 운휴시설 등을 활용한 계통 수계전환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조기 공급하고, 역학조사반 운영을 통해 유충 제거 대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