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하는 제주 뉴프런티어 전략
"제주가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겠습니다"

▲ 제주형 뉴딜 정책으로 수소 실증단지 사업을 발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 제주형 뉴딜 정책으로 수소 실증단지 사업을 발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Newsjeju

자연과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녹색전환, 제주가 선도하겠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존할 수 없겠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대전환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수소로 바꾸기 위한 혁신적인 전환의 첫 걸음을 제주에서 시작합니다. 

제주의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겠습니다. 

석유화학이나 제철 공정에서 부가적으로 나오는 수소는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그레이(grey) 수소’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생산하는 수소는 공정부터 깨끗한 ‘그린(green) 수소’입니다. 

사용하고 남은 풍력전기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만들어낸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까지 아우르는 실증사업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이뤄집니다. 

이를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제주가 선정되어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국비를 포함해 3년 간 약 2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화석연료와 달리 수소는 에너지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일반연료, 수소자동차와 비행기, 연료전지 등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분야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 응용 범위가 넓고, 전후방 파급효과가 무척 큽니다. 

제주를 국내외 수소산업 발전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2030년 도내 내연 차량 신규등록 중단 계획에 발 맞춰 제주의 모든 버스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겠습니다. 

그린 수소를 활용한 국내 1호 수소버스 충전소도 제주에서 실증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도내외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수소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수소차를 개발보급하기 위해 힘쓰는 대기업과도 협력하겠습니다. 

초기 기술 개발단계부터 대학과 연구소,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과 전문인력을 함께 양성해 제주의 미래 청정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그린 수소 연구개발 사업단을 조속히 출범시켜 상용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습니다.

수소에너지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소타운을 구축하는 방안도 심도 깊게 논의하겠습니다. 

제주가 추진하는 수소생태계가 완성되면 우리는 화석연료 없이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행원리에 새로 조성되는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에서는 국산 풍력터빈 실증과 핵심부품 연구를 통해 국산 풍력발전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실증에 따른 수익은 제조사뿐 아니라 마을, 에너지 복지사업에 투입해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그린 뉴딜과 함께 디지털 뉴딜에서도 제주가 앞장서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지역 데이터 자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서는 도민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각 기관에 요청하는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직접 내려 받거나, 특정 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마이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민원서식에 필요한 정보가 자동 입력되는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이데이터를 의료,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공공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하겠습니다. 

제주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신산업을 통해 제주형 뉴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제주는 대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제주는 탄소중립을 향한 지난 10년의 경험과 기반 위에서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완성도를 높이며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2020년 10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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