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동네책방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서귀포시 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하나인 마을문화공간네트워킹 '문화도시 책방데이'가 오는 31일 서귀포 동네책방 9곳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책방데이'는 3대 생활권(대정, 서귀, 정의) 9개 동네책방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10월 31일 토요일에는 ‘노란우산’그림책 × 책방 벽화 그리기, ‘어떤 바람’어떤 작가의 책방지기 및 <암란의 버스> 2020 북토크 & 상영회, ‘인터뷰’호근동 어르신 6인의 <80년을 호근동에서 살았습니다> 그림 전시 및 인터뷰, ‘시옷서점’강정효 사진가의 <폭낭 이야기>, ‘돈키호테북스’ 시린 작가의 시 쓰기 및 사진 촬영 수업, ‘라바북스’통기타 공연 및 낭독회 진행, ‘여행가게’ 예술 공간 오이 낭독 공연, ‘키라네책부엌’제주비트 고추장 만들기, ‘북살롱이마고’ 김봉찬 생태정원 연구가의 인문학 살롱 등 다양한 책방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코로나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온라인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되며, 프로그램 사전 접수 및 관련 문의는 책방별 개별 연락 하면 된다.

또한, '문화도시 책방데이'는 올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서귀포시 지역별 9개 동네책방에서 개최된다. 서귀포 동네책방 9곳이 모여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책방의 공간들을 연결하고 이어가는 문화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 및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책 읽기, 공연 및 수업, 북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064.767.9504)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7월 25일에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문화도시 책방데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서귀포시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온라인 비대면 실시간 방송 및 온라인 전시 등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책과 마을과 사람을 잇는 안전한 ‘문화도시 책방데이’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서귀포시 문화도시조성사업은 5년간 20여개의 추진과제를 통해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문화’라는 비전과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문화X문화생태 도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 문화도시 책방데이. ©Newsjeju
▲ 문화도시 책방데이.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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