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4번째 궤도를 도는 행성
10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지난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간 '화성'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Mars)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으로 태양으로부터 약 2억 3천만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화성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올림푸스 화산과 가장 큰 계곡인 매리너스 협곡이 있으며 포브스(Phobos)와 데이모스(Deimos)라는 2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제2의 지구’라고도 불리는 화성은 탐사선이 다량의 얼음을 발견하면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는 해가 진 뒤 동쪽 하늘을 보면 붉게 빛나는 천체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화성이다.

특히, 이번 화성은 10월 6일엔 지구와 최대로 근접(약 6,200만km), 14일엔 충(태양-지구-외행성 순으로 일직선 위치)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평소보다 밝게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화성을 지금처럼 밝게 보려면 15년이 지난 2035년까지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거리두기 유지(1~2M)와 마스크 착용 등 관람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화성’관측 프로그램은 저녁 7시(1회), 저녁 8시(2회), 저녁 9시(3회) 총 3회 운영되며, 관람 2일 전 오후 6시부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에서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미착용자, 발열자(37.5℃ 이상)는 입장 제한을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39-970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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