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 ASF와 코로나19 등 고려
한라산이나 오름 등반 시 멧돼지 사체 발견하면 신고 당부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운영해오던 제주도 수렵장이 올해는 중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올해 수렵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야생 멧돼지에게서 지속적으로 ASF가 관측되면서 ASF 발생 지역이 남하하고 있어 제주로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 야생동물 구제반을 확대 편성해 개체수 조절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류로 인한 상습 월동작물 피해지역인 한경과 애월 등지 인근에 거주하는 수렵인을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에 포함시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ASF 감염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감소를 위해 상시적으로 포획기동단을 운영하고, 멧돼지 모니터링 검사 및 폐사체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한라산이나 오름 등반 시에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시엔 접근하지 말고 지체 없이 관련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처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064-710-6073, 제주시 환경관리과 064-728-3123,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064-760-65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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