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6억 1000만 원 확보

▲ 사려니숲길에 설치된 무장애나눔길. ©Newsjeju
▲ 사려니숲길에 설치된 무장애나눔길.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 1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6억 1000만 원 중 2억 4000만 원은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에, 나머지 3억 7000만 원은 서귀포 치유의 숲에 나무난간길 설치에 쓰여진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 취약지역 생활권 주변에 수목식재 및 녹지 환경을 개선해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제주시 제주케어하우스와 서귀포시 해오름주간활동센터에 사업비를 투입해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과 노인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쉽게 숲을 접근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나무난간길(데크로드)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내년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 노고록숲길 무장애길 조성사업비 6억 1000만 원 중 국비 3억 7000만 원이 쓰여진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복지시설 나눔숲을 제주양로원, 서귀포시 장애인복지관, 성지요양원 등에 조성했으며, 무장애나눔길은 절물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붉은오름휴양림 등 총 32개소에 마련했다.

올해 선정된 복지시설 나눔숲은 서귀포시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전액기금 1억 9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사려니숲길 무장애나눔길에 8억 6100만 원(녹색자금 5억 1700만 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림의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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