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민·관 합동 수중 수색구조' 훈련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민·관 합동 수중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박 좌초·전복 등 해양사고 시 수중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이날 훈련은 해양경찰 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구조대 2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수중수색구조기법과 수중스쿠터·리프트백 등 장비사용법을 서로 공유하고, 미출수 해녀 수색상황을 가정한 상황으로 실시됐다. 특히 실제상황과 유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사람과 비슷한 수상구조 마네킹을 투하하기도 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민간 구조세력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현장경험을 통해 습득한 구조기법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지속적인 민관 합동훈련으로 해양사고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