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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주민자치팀 강경림

  계절은 말없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의 일상은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는 결정권도 없이 시간 가는대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는 동안 우리를 기다려 주지않는 세상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무쌍하다. 이런 사회 속에서 최근 쟁점인 것이 소통과 공감이라 할 수 있는데 사전적 의미의‘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고, ‘공감’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게 느끼는 기분‘이다. 요즘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수용자와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수용자가 콘텐츠로 인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도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공감은 단순히 다른 대상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느끼고 그 감정을 공유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공감 활동이 이루어질 때 인터넷을 통하여 영상으로 제공되는 각종 정보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사실상 소통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온라인으로 사람과 문화 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제주도민은 항상 현명하다. 우리 도민 공동체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애쓰는 제주도의 주인은 도민이다. 주인에게는 권리도 있지만 주인으로서의 의무도 따른다. 그 의무는 다름 아닌 내가 몸담고 있는 지역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이다. 열심히 일하는 행정의 노력에 의식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협치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정과 시민의 소통 과정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주민자치위원회라 생각한다. 제주도에는 43개 읍면동별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돼 있어 사람의 몸에 피가 돌게 해주는 모세혈관처럼 행정과 시민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올해 주민자치 활동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중심일 수밖에 없다. 주민자치학교는 더욱 그러한데 제주시에서는 온라인 교육으로, 애월읍에서는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11월에 3회(평일, 주말, 야간 시간대) 운영한다. 활동할 수 있는 기본요건으로 현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자치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4시간을 꼭 이수해야 한다. 
  항상 끊임없이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도 소통에서 공감으로 이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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