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삼도2동주민센터 이주명

해마다 계절이 지날 때마다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가을 옷을 꺼내 놓았지만 얼마 안지나 추위가 몰려와 바로 겨울옷을 꺼내 입어야 될 것 같다. 이렇듯 매해마다 봄과 가을은 잠깐 머물러 가는 계절처럼 느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평균기온이 상승해 더위와 추위가 극에 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뚜렷한 사계절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이러한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 개인이 배출하는 탄소가 얼마 안 될 것 같지만 여럿이 모이면 엄청난 양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냉·난방기 사용 시 적정온도 유지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과 장바구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또 한 가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탄소포인트제’가 있다.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그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주고,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는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과거 2년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하여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포인트, 기부 중 참여자가 선택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 방법 또한 간단하다.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나 제주시 환경관리과 또는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 어려운 게 아니다. 사소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 실천의 시작! 우리 집에서 먼저, 나부터 먼저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인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