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Newsjeju
▲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Newsjeju

고은숙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증명해 내겠다"고 밝혔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공사 이사회 임원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고은숙 사장은 취임사에서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공사 존재이유에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영광과 더불어 제주관광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제 인생 여정의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

고 사장은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 영역에 집중 ▲공익에 기여하고, 제주관광의 미래 지향적 목표 설정 ▲성과 중심의 전문가 집단 구성 등을 경영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고 사장은 이를 위해 ▲공사의 지속가능한 전략경영의 추진 ▲지속가능형 관광사업 전개 ▲고객 지향형 통합마케팅 확대 ▲글로벌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고 세부적인 과제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피력했다.

고 사장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사업 추진을 통해 1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6차 산업 기반의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 등 경쟁력을 지원하겠다. 제주다움의 가치체계와 제주관광의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쉽지 않은 변화와 혁신의 도전 앞에서 우리 앞에 놓인 시련에 아파하기 보다는 이 시련의 끝에 맞이하게 될 더 큰 영광을 바라보려 한다"며 "지금의 이 재무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주관광공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증명해 가며 자랑스러운 새로운 여정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 사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학과 석사(광고홍보학 전공) 학위를 취득 뒤 1995년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고 사장은 이후 싱가포르법인 주재원, 스페인 법인장, 익스피리언스캠페인 팀장,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비즈니스 / BE비즈니스 본부장,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고 사장의 임기는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3년 10월 29일까지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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