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제40회 항공의 날'서 분야별 첫 수상 영예
항공산업 발전 및 노선 확장, 저비용항공 사업정착에 기여한 공로

▲ 11월2일 오전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제40회 항공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한 김세균 운송지원실장(사진 왼쪽)과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jeju
▲ 11월2일 오전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제40회 항공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한 김세균 운송지원실장(사진 왼쪽)과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jeju

제주항공 김세균(57. 남) 운송지원실장이 지난달 30일 '제40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항공운송 분야에서 훈장 수상은 첫 영광이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출신인 김세균 실장은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또 제주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석사과정을 마쳤다. 

김 실장은 1989년 4월 아시아나항공 영업운송직으로 하늘 길 관련 업무에 발을 딛었다. 제주항공과 인연은 2006년부터 맺었다. 제주항공 입사 후 오사카·나고야·서울·부산·제주지점장을 역임했다. '항공영업운송 공항서비스 전문가'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석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게 된 김세균 실장은 약 31년간 항공사 영업·운송직에 종사하며, 대형항공사(FSC)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시켜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발전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세균 운송지원실장
김세균 운송지원실장

김세균 실장은 신규 항공 노선 개발로 인적·물적 교류에도 기여했다. 특히 2007년 남북협력교류단(감귤보내기 운동본부) 행사 지원 차 제주항공 최초의 국제선 전세기 '제주-평양' 구간 운항을 기획·추진하기도 했다. 

또 항공기 안전, 정시운항을 위한 사전 위험요소 차단, 항공운송부문 표준 정립 및 품질향상 등 항공산업 발전 및 항공노선 확장에 발판을 마련한 공로도 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제주항공 김세균 운송지원실장은 "항공의 날 행사에 항공운송분야에서 최초로 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 상은 제 개인보단 제주항공이 창사 이래 15년 동안 항공산업발전과 사회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원해 준 제주항공 모든 임직원들과 영광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40회 항공의 날'은 한국항공협회와 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항공의 날(10월 30일)은 대한국민항공사(KNA) 소속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으로 운항한 날인 1948년 10월30일을 기념해 지난 1981년 제정돼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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