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 만에 6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3일 오후 1시 30분쯤 '양성' 판정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한꺼번에 5명이 발생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25일 브리핑 현장.
제주도 코로나 관련 브리핑 사진자료 

제주도내 코로나 6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9월23일 도내 59번째 확진자 이후 42일 만이다. 

3일 도방역당국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의 코로나 확진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60번째 코로나 확진자 A씨는 지난 2일 서울시 소재 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A씨는 제주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를 재취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방문지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에 의해 동선 조사, 신용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 현장 CCTV확인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접촉자 분류 또한 역학조사관의 자문과 논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간략히 공개된다. 관련 정보는 추후 [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판 > 확진자 상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 논란 및 경제적 피해 발생 등 불필요한 사회적 혼선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에 대한 동선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