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부분 지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 11.5도, 서귀포 8.5도, 성산 8.6도, 고산 11.8도를 보였다. 한라산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한라산 윗세오름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진달래밭 -2.3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이 더해지면서 오늘(4일) 아침기온은 어제(3일) 아침 기온보다 1~4도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쌀쌀한 날씨는 이번주 목요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5일(목)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6일(금) 아침 최저기온은 15~16도로로 전날에 비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6일(금) 낮부터 오후 사이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부,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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