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용담1동장 양석훈

필자의 고향인 용담1동은 6~70년대 제주시 서부권의 교통 및 경제상업 중심지였다. 당시 용담동 지역에서는 제주대학교와 제주실업전문대학교, 제주상업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들어서 있었고 서문시장, 오일시장, 잡화점 등 상업시설이 번창하였으며 서부지역으로 가는 버스 및 택시 집결지인 만큼 교통중심지였다. 특히, 용담1동은 당시 서부지역 읍면에서 제주시에 유학 온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였으며 대학교가 2개소가 있어 학사모를 쑨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녔고 그 유명한 삼미빵집에서 구덕에 빵을 사가는 모습 서문다리에서 택시를 합승하는 모습 등 필자의 어린시절 기억이지만 활기찬 지역이였다.

또한 용담1동은 제주 도심의 어느 지역에도 없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용연이라는 명소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였고 그 하류에는 용수라는 해안가가 있어 당시 어린이와 학생들이 여름에는 물놀이 장소로도 자주 찾는 추억과 낭만이 있는 지역이였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 도시팽창에 따른 신도시개발 제주대학 등 교육기관 이전 등으로 용담1동도 도심 공동화 현상에서 예외없이 인구 감소 및 도시 활력 기반이 쇠퇴기를 맞이한다. 당시 80년대 용담1동 세대수 및 인구수가 3,400여 세대에서 12천여명이였는데 지금은 3,490여세대에서 7,080여명으로 감소하였고 세대별 연령층도 60대이상이 29%로 제주평균 23%보다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무구한 역사가 있고 천혜의 자연과 향교와 같은 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역을 더 이상 낙후되서는 안된다는 주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태동하기 시작한다. 지난 2010년 지역주민의 주체가 된 마을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마을발전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였고. 특히, 2018년에는 제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주민의 주체가 된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함에 따라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뜨거운 염원과 노력이 내년 2021년도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용담1동 전 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담1동이 옛날의 그 영광을 되찾아 용담1동 비젼인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행복마을 만들기가 꼭 실천되기를 용담1동 주민과 함께 기원한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