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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 성지원

청렴(淸廉)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에 대해서 강조하는 글을 쉽게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막 공직자 길의 시작점에 있는 실무수습에게 청렴이란 어떻게 다가올까. 대부분의 실무수습들은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공무원의 7대 의무를 암기했으며, 그중 많은 사람이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청렴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것이다. 공무원이란 국민이 맡긴 공무를 수행하고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봉급을 받는 국민의 심부름꾼인 공복이다. 심부름꾼과 심부름을 맡긴 사람과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신뢰가 필요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 심부름꾼이 청렴한 자세를 갖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역시 청렴을 공직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청렴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청렴이라는 단어가 생활 속에 가까이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느낄 것이다. 이제 막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나에게는 앞으로 실천해 나아가야 가장 기본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한다.

국가 청렴도 지표인 부패인식지수(CPI)는 독일에 본부가 있는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를 하는데 180개국 가운데 2017년 51위, 2018년 45위 그리고 2019년 39위로 2년 연속 상승하였다. 2년 연속 상승하고 있는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중 59점으로 OECD 36개의 나라 중 27위로 하위권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가 점점 좋아지지만 앞으로 더 관심을 쏟고 노력해야 한다고 받아들여진다. 우리나라가 청렴하게 되는 데 있어서 최전방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부패인식지수의 점수를 올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서귀포시청 본관 출근길 계단에 적힌 ‘한마음이 청렴하면 한몸이 청렴하고, 한몸이 청렴하면 한나라가 청렴하다’라는 문구처럼 나의 한마음을 청렴하도록 노력해 청렴한 우리나라가 되는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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