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나눔 정신 이어받은 제주도개발공사,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기부
원희룡 지사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 위기도민 구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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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 동참 특별기부금으로 200억원을 풀었다. 원희룡 지사는 김만덕 나눔 정신을 실천한 대표 공기업 개발공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12일 오후 1시 도개발공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 공장에서 '특별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도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제주도정은 200억원의 기부금을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지원금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3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도정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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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의 위기 속에서 도민들로부터 받아온 성원에 일부나마 보답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200억원 기부로 코로나 위기탈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기업이자 제주도의 큰 살림꾼인 개발공사에서 큰 돈을 기부해준 것에 대해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어려울 때 도민들을 살리고 제주도의 경제적 기반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김만덕 나눔 정신을 실천한다는 자긍심이 개발공사 미래에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도개발공사는 창립 이후 당기순이익의 43%(2,56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은 도개발공사는 올해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2020년 지방공공기관 평가에서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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