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 관련 인문학 진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

▲ 국립제주박물관과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은 지난 13일 '제주 섬 관련 인문학 진흥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 국립제주박물관과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은 지난 13일 '제주 섬 관련 인문학 진흥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과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원장 서인범)은 지난 13일 '제주 섬 관련 인문학 진흥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의 역사·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진흥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 후에는 <해양 문화의 터전, 제주의 삶과 물품 속으로>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은 인문학의 전통을 중흥시키고 문화연구를 선도할 목적으로 설립된 인문학·문화학·지역학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올해 5월에는 ‘동유라시아 세계 물품의 문명·문화사’를 주제로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공동 조사·연구, 자문 및 강연 등 학술 활동 ▲연구 성과물의 전시 및 활용 ▲학술연구 및 정보교류 활성화 등 양 기관의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서인범 동국대 문화학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앞으로 말·귤·전복 등 특수한 지역 진상품을 통한 제주의 지역적·문화적·역사적 특징을 조명하고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자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식 국립제주박물관장은 “국립제주박물관의 소장품을 ‘동유라시아’와 ‘물품’이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전문가 협업을 통해 조사연구 시각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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