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업부 주최 2020 우수디자인 선정…국가기술표준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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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음수대 디자인이 '2020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에 선정돼 '국가기술 표준원장상(Bronze Prize)'을 수상했다. 

19일 도정에 따르면 1985년부터 시행 중인 '우수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상품의 디자인, 기능,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되는 상품에 정부 인증 마크인 GD(Good Design)를 부여한다.

이번에 수상한 제주 음수대는 음용식수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삼아 주변 환경과 조화되고 실효성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자 디자인하게 됐다. 제주도가 지난 2019년 개발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음수대는 제주지역에서는 염분이 많은 바람이 부는 만큼 해안바람으로 인해 도장이 벗겨지지 않도록 현무암을 이용한 디자인이 특색이다. 형태, 재료, 색채를 활용해 제주가 가진 서정적 경관에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디자인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술 표준원장상'을 거머쥔 음수대는 조천읍 대흘리 소재 상하수도본부에 설치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내 공원 등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공공시설물의 통일성, 일관성 유지를 위해 통합 공공디자인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분야별 표준디자인을 연차적으로 개발하고 이에 따른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은 관광시설 안내사인·홍보사인·통합형 지주 등 보행관련 시각매체, 음수대 등 14개 품목을 개발해 음수대 1개소(상하수도본부), 시민게시판 1개소(탑동광장), 관광시설안내사인 1개소(사려니숲길), 홍보사인 1개소(사려니숲길)에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올해는 펜스·볼라드·자전거 보관대·가로등 등의 도로 시설물 및 벤치 등의 편의 시설물을 비롯해 11개 품목을 개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환경과 조화되고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하고, 실제적으로 구현·확대 적용함으로써 앞으로도 제주형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 보급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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