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는 5일 뒤 판명…철새도래지 출입통제·인근농장 소독 실시

제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중위험 구역인 구좌읍 하도와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에 대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제주 사진자료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도정은 혹시나 모를 상황을 가정,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20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에 따르면 항원이 검출된 분변은 지난 17일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채취된 것이다. 고병원성 판정 여부는 약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제주도는 즉각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우선 도는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했다.

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 27호·797천수에 대한 이동제한 및 임상예찰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총 212의 분변을 채취하고 정밀 검사 등을 실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